學人2013. 4. 13. 16:08

역사적 접근 좋지. 나도 역사 좋아한다고. 아마 너보다 더 좋아할껄? 그런데말이야, 지금 니 위치에서 그게 먹히지가 않아. 아무리 좋은 방법론을 쓴다고 해도 말야. 여기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할 수 없어. 나를 봐. 나라고 뭐 좋아서 했을 거 같니? 아니라고. 그런데 내가 지금 이 위치까지 오기까지, 정말 한 십년 죽어라 계량을 했다고. 항상 말하지만, 코스웍에서는 정말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오는, 그 누구도 공격할 수 없는, robust한 페이퍼를 써야 해. 역사적 접근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오늘의 나를 만든 건 계량이다. 자 건배!




 - 지난 박사과정 개강총회 2차 자리에서. 


그리고 그는 내게 물었다. DJ에게 KKK는 어떤 사람이야?

Posted by manne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