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iring pianist2009. 1. 16. 23:10
"잘하셨어요." 워낙에 13번에서 헤멨던 탓에, 14번 연습하긴 상대적으로 쉬웠다. 적어도 매너놈이 신경썼던부분은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문제는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부분이다. 일단 선생님의 지적사항부터.

1. 1~8마디의 왼손 화음이 들어갈때마다 오른손에 악센트를 넣는 게 효과가 좋다.
>>이건 지적 듣고 바로 따라해봤더니 선생님도 고개를 끄덕끄덕하신다. 하긴. 왼손 화음을 스타카토로 짚으면 아무리 살짝 짚어도 자연스레 악센트 효과가 있으니 오른손도 그에 걸맞게 부딪치는게 효과적이겠지.

2. 12마디 마지막 부분 1-3-2-1로 짚는 E-D-C#-B에서 1이 자꾸 A를 짚는다. 정확히 짚을 것
>>미스터치는 여지없다. 정신 똑바로 차리기.

3. 16마디 마지막 부분 1-3-2-3으로 다시 올라오는 D-C#-B-C# 정확히 짚을 것. 3이 A를 잘못 짚을 때가 많다.
>>똑같다. 손가락이 자연스레 습관적으로 가려는 방향도 제어하거나, 습관을 제대로 길들이는게 낫다.

4. 27마디 이후 코다가 비정상스러울 정도로 박자가 빠르다. 정확히 박자를 지킨다.
>>이건 오로지 코다만 죽어라 연습해서 매너놈의 귀에 익숙한 MP3 템포에 맞춘 탓이다. 그러다보니 유난스레 이쪽이 빨리 간다. 템포를 자연스레 늦춰서 해결. 그런데 이놈의 박자감각 미숙은 뭘로 때워야 하나.

5. 반드시 오른손을 붓점으로 연습한다.
>>붓점으로 50번만 더 연습하지 뭐. 스승의 지시에 절대복종.



매너놈의 핸드폰에 "주연우!"라 적었다. 매너놈은, 연우가 될 수 있을까.
Posted by manne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