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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1. 22:03
판단기준
동갑내기 공장 동료와 얼마전 술을 마시다 든 생각이다. 나를 내가 판단하는건 참 위험한 일이다. 내가 매력적인지, 내가 일을 잘 하는지, 내가 옛날 여자들에게 잘 해줬는지, 사실상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나 자신이 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지도 모르겠다. 녀석의 자랑스러운 목소리와 주접 덕에 배운 사실이다.
지랄 같은 2008년이 스러저간다. 참 길었다. 2009년, 꽤 중요한 분기점이 될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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